미국 8월 고용지표 급락…9월 금리 인하 전망 급부상

news/2025/09/2025-09-06--8월-고용-쇼크이달-기준금리-인하-확실시.webp

미국의 8월 고용 증가폭이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면서 고용시장 둔화가 확연히 드러났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노동시장 추가 악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이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가 사실상 확정되는 분위기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8월 비농업 부문 신규 일자리가 전월 대비 2만2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다우존스 전문가 전망치(7만5000명)를 크게 밑도는 수치로, 작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증가폭이다. 또한 지난 7월 7만9000명 증가와 비교하면 4분의 1 수준에 불과해 고용시장이 급속하게 위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민간 비농업 고용도 8월 3만8000명 증가에 그쳐 시장 예측(7만5000명) 대비 크게 낮았다. 7월 증가폭 7만7000명에서 거의 반 토막이 난 수준이다. 실업률은 7월 4.2%에서 8월 4.3%로 소폭 상승했으나, 전문가 예상 범위 내에 머물렀다.

세부 업종별로는 의료, 여가 및 숙박업에서 일자리 증가가 확인된 반면, 정보통신, 금융활동, 제조업, 연방정부 및 비즈니스 서비스 부문에서는 큰 폭의 감소가 나타났다. 노동부는 의료 일자리 증가분이 연방정부와 광업, 석유·가스 추출 부문 감소분에 의해 상쇄됐다고 설명했다.

미국 고용시장은 7월부터 뚜렷한 둔화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자리 증가폭이 감소하고 채용공고 수가 줄어든 가운데, 임금 상승률도 완화되는 추세다. 경제학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대규모 수입 관세와 이민단속 강화가 노동 공급 감소를 초래하며 고용 둔화에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따르면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96.4%에서 99%로 급등했다. 고용시장이 예상보다 악화된 점이 반영된 결과로, 9월 금리 인하는 물론 연내 추가 인하 기대도 커지고 있다. 아메리벳증권의 그레고리 파라넬로 전략책임자는 “고용시장의 약화를 완화하고 민간 부문 고용 확대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낮은 금리가 필요하다"면서 “연준이 이달부터 금리 인하를 시작하고 이후 추가 조치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Lates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