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고용지표 부진에 비트코인 11만 달러선 회복, 이번 9월은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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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대표주자인 비트코인 가격이 이달 초 다시 11만 달러를 넘어섰다. 최근 미국 고용지표 악화 소식이 기준금리 인하 기대를 키우면서 위험자산인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2일 11만 달러대를 회복했다. 지난달 중순에는 12만 달러를 넘는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지만, 곧 조정을 받으며 말미에는 10만 달러선까지 하락한 바 있다.

미국의 고용정보업체 ADP는 4일 8월 민간 고용 증가 규모가 5만4000명에 불과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7월의 10만6000명에 비해 크게 줄어든 수치다. 같은 날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8월 마지막 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도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이러한 지표들이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을 높이며 금융시장은 물론 암호화폐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실제로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은 이달 미국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인하될 확률을 99.4%로 반영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비트코인이 지난 6년간 약세를 보였던 9월 장세도 올해는 다르게 흘러갈지 관심이 집중된다.

iM증권 양현경 연구원은 “이번 달 미국이 기준금리를 내리면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금 가격의 상승세도 긍정적 신호로 평가된다. 과거 금값이 온스당 2000달러와 3500달러를 돌파했을 때 비트코인도 뒤따라 큰 폭으로 올랐기 때문이다.

이번 9월, 비트코인이 전통적으로 약세를 보였던 시기를 넘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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