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 October 2025
미국 정부 셧다운, 비트코인·금 값 상승…가상자산 시장에 긍정적 신호

미국 연방정부가 2018년 이후 처음으로 셧다운에 돌입하면서 비트코인과 금 가격이 동시에 상승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가상자산 시장의 저점 형성을 알리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 의회가 2026 회계연도 예산안 합의에 실패하며 연방정부가 업무를 일시 중단했다. 이와 함께 비트코인(BTC)은 24시간 기준 2.9% 상승해 11만6427달러를 기록했고, 금값도 0.7% 상승해 안전자산 수요 확대 가능성을 드러냈다.
비트겟 라이언 리 수석 애널리스트는 “정치적 불확실성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비트코인이 전통 금융 투자자들 사이에서 매력적인 자산으로 부각되고 있다"며 “조정 국면은 불가피하지만 주요 알트코인들은 이미 바닥을 다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비트코인이 11만6000달러 선을 회복한 점은 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신호로 볼 수 있으며, 역사적으로 10월은 강세장이 나타나기 쉬운 시즌인 만큼 연말 시장 흐름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과거 셧다운 시기 시장 반응은 상반됐다. 2013년 셧다운 때는 주식시장이 하락하는 와중에 비트코인은 상승했으나, 2019년 셧다운 시기에는 두 자산 모두 약세를 보였다. 투자 리서치 업체 머크로드 매크로는 “셧다운은 정부 운영에 혼란을 주지만 시장 반응은 일관되지 않다"고 평가했다.
한편, 셧다운 이후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상 기조에서 완화적인 정책으로 전환하는 경향이 많았으며, 이로 인해 S&P500 지수가 연평균 13% 가까이 상승한 사례도 다수 존재한다. 트레이딩 리소스 ‘코베이시레터’는 “역사적으로 보면 시장은 셧다운을 오히려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탈중앙화 예측 플랫폼 폴리마켓은 이번 셧다운이 10월 15일까지 종료될 확률을 약 38%로 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