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October 2025
다음달 미국서 XRP 현물 ETF 최대 7종 동시 승인 임박…가격 상승 기대감 고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르면 다음달 엑스알피(XRP)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대거 승인할 전망이다. 현재 SEC에 접수된 XRP 현물 ETF 승인 신청 건은 총 9건이며, 이 중 7건은 연내 검토가 예정되어 있다. 대표적인 신청서로는 그레이스케일, 21셰어즈, 비트와이즈가 제출한 ETF가 포함돼 있다.
당초 SEC는 이달까지 XRP 현물 ETF 6건에 대한 심사를 마칠 계획이었으나,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인해 직원의 약 90%가 휴직하면서 심사 절차가 지연됐다. 동시에 약 90여 건의 암호화폐 관련 ETF 신청서 검토가 중단된 상태다. 미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SEC의 업무 중단이 장기적으로 암호화폐 분야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XRP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의 친암호화폐 정책 기조와 미 규제당국의 산업 육성 의지가 맞물리면서, 미국산 가상자산인 XRP의 승인 확률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특히 미국산 가상자산이라는 점이 승인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 업계 관계자는 “셧다운이 예상보다 장기화되지 않는다면 이르면 다음달 승인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승인으로 미국시장에서 순수 현물 기반 XRP ETF가 공식 출시되는 것은 처음이다. 지난달 자산운용사 렉스셰어스가 내놓은 ‘렉스-오스프리 XRP ETF’는 현물과 파생상품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형태로, 이번 현물 ETF의 출시는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번 다수의 ETF 승인과 함께 XRP 가격 상승 모멘텀 확대에 주목하고 있다.